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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아홉 살’… 돌봄청년 하라 씨와 함께한 1박 2일
낮은 빌딩들 사이 가파른 1차선 좁은 길을 버스가 올라갔다. 서울 성북구 ‘최고 높은 곳’에 강하라(31) 씨가 살고 있다. 아홉 살⋯
김연정2024.11.21 -
교수 15명 연루된 입시비리 사건, 입학생은 처벌 없다?
불법 과외생은 ‘부정입학자’가 됐다. 현직 음대 교수한테 불법 성악 과외를 받았고, 그 교수한테 대입 실기시험도 치뤘다. 숙명여자대학교 성악과 부정입학자들의 이야기다.⋯
김보경2024.11.20 -
우촌초 회의 참석 이규태 회장… “남의 집 쳐들어온 것”
“남의 집에 쳐들어온 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누가 남의 집에 쳐들어 왔다는 걸까. 지난 15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종합감사)에서 정효영⋯
조아영2024.11.19 -
심사위원 매수해도… 숙대, 부정입학자들 취소 안했다
‘음대 교수’는 드레스 대신 죄수복을 입었다. 곱슬곱슬 긴 머리도 하나로 대충 묶었다. 무대 앞 화려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지난 7월 26일,⋯
김보경2024.11.14 -
‘횡령 혐의’ 이규태 전 이사장, 우촌초 운영 개입 의혹
“설립자는 영원히 가는 거 아닙니까?” 우촌초등학교 이양기 교사(58)는 12일 학교장과 면담 자리에서 황당한 말을 들었다. A 교장이 사학수당 지급을 논의하는⋯
조아영2024.11.13 -
“희망 대신 차별 배우는 현장실습”… 교육부장관 고발
“스태츠칩팩코리아라는 반도체 후공정업체의 청년 노동자는 취업 1년 만에 간이 녹아 없어져서 간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 화학물질 가득한 작업장,⋯
김연정2024.11.12 -
사과 없는 대통령의 말… “정치적 무책임 몸에 뱄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대통령실에서 약 140분간 대국민 담화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회견을 앞두고 회견 시간이나 분야·개수 등 제한 없이⋯
김연정2024.11.08 -
인권위마저… 아무도 ‘해고’ 신부에게 답하지 않았다
심기열(34, 야고보) 신부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을 걷고 있다. 도와주는 이 하나 없는 외로운 길이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조아영 -
‘흉가체험 명소’ 앞 5성급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지난 3일 일요일 오후 3시,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역으로 향했다. 목적지까지 가지 않는 지하철을 다섯 대 보냈다. 기다림은 35분간 이어졌다. 드디어⋯
김연정2024.11.06 -
“최악 감사거부” 우촌초에 ‘모른다’만 반복한 교육감
“미처 못 챙겼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몰랐습니다.“ “아예 몰랐습니다.” “몰랐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이렇게 모르겠다는 걸까. 4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조아영2024.11.05 -
아동성추행 신부도 안 잘렸는데… ‘괘씸죄’가 더 큰가
지금부터 몇 사람의 신부 이야기를 하려 한다. 이들에게는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먼저 A 신부는 2014년 자신이 근무하던 성당에서 만 9세⋯
조아영 -
엄마는 암, 아이는 자폐… 희망은 소급될 수 없나요
학교로 들어가기 전 김희수(가명, 46세) 씨는 밀짚 챙모자를 챙겨 썼다. 중학교에 다니는 딸 민지유(가명, 15세)을 데리러 온 하굣길. 시간은 오후⋯
김보경2024.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