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한 인터뷰는 세상에 없는 거예요.”

지난 23일 열린 셜록클럽. 김지수 기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리하고 대단한 질문이 아닌 “그러니까요”, “그러게요”, “그랬군요” 등과 같이 좋은 접속사로 이야기를 품어주면, 상대방은 자기 이야기를 풀어낸다고요. 심지어 예측 불가한 이야기까지도요. 그 사람의 고유 이야기를 그이의 언어로 들으면 충분하니, 실패한 인터뷰란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김지수 기자는 경청을 무기로, 사람 이야기만이 아니라 세상에 필요한 담론이 차오를 때까지 기다리고 캐내는 탐험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김 기자는 우리에게 이렇게 부탁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의존적 자아예요. 도움을 요청하고 약함을 드러내는 것이 당연해요. 서로 그렇게 연결되다보면 우리는 의젓한 자아로 나아가게 됩니다.”

왓슨 여러분 덕에,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오늘도 의젓한 언론사로 나아가려고 한걸음 한걸음 걸어갑니다. 우리는 연결돼 있으니까요.

11월 셜록클럽에서 만나요.

김혜민 왓슨 그룹장 드림

지난 23일 서울 관철동 북살롱 오티움에서 열린 셜록클럽 현장. 김지수 기자. ⓒ셜록
지난 23일 서울 관철동 북살롱 오티움에서 열린 셜록클럽 현장. 김지수 기자. ⓒ셜록
지난 23일 서울 관철동 북살롱 오티움에서 열린 셜록클럽 현장. 김지수 기자. ⓒ셜록
지난 23일 서울 관철동 북살롱 오티움에서 열린 셜록클럽 현장. 김지수 기자와 김혜민 왓슨그룹장의 대담. ⓒ셜록
지난 23일 서울 관철동 북살롱 오티움에서 열린 셜록클럽 현장. 김지수 기자. ⓒ셜록
지난 23일 서울 관철동 북살롱 오티움에서 열린 셜록클럽 현장 ⓒ셜록
지난 23일 서울 관철동 북살롱 오티움에서 열린 셜록클럽 현장 ⓒ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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