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츠기(金継ぎ).
깨진 도자기 조각을 이어 붙이고 금가루나 은가루로 장식해 아름답게 재창조하는 공예 양식입니다.
그릇의 깨진 부분을 완전하게 복구할 수는 없지만 금으로 도금해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윤홍균 작가는 다친 자존감이 온전히 붙을 수는 없지만 그 모습 그대로 살아나가도 나쁘지 않다고, 괜찮다고 말했습니다.
2월 셜록클럽에 참여한 우리 모두는 그 말에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자존감을 지키며 살기에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너는 왜 그 모양이냐고, 왜 그 정도밖에 성과를 내지 못하느냐고
사방에서 나를 비난할 때 나를 지킨다는 일이 어렵습니다.
그때마다 윤 작가가 알려준 나를 사랑하는 방법, 나를 귀하게 여기고 자신을 이해하면서
나만의 ‘킨츠기’를 만들어봐야겠습니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며칠 전 국가인권위원회에 헌법재판소의 ‘법조기자단 전용좌석제‘ 운영에 대한 진정을 넣었습니다.
셜록은 광고도, 성역도, 정파도 없기 때문에 출입처 제도가 없거든요.(관련기사 : <탄핵심판 취재도 차별… “앞자리는 법조기자단 전용”>)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어가는 일이 고되고 어렵습니다. 그래서 때때로 자존심이 상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셜록의 자존감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진실탐사그룹 셜록에게 왓슨(유료독자)은 자존감 그 자체거든요.
여러분이 셜록의 자존감입니다.
자존감 잘 지키다가, 3월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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