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기 셜록클럽

왓슨과 한강 건너기

한강의 작품을 함께 읽고 싶은 왓슨

한강 작가의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 (1회 <채식주의자>, 2회 <소년이 온다>, 3회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4회 <흰>, 5회 ‘내 안에 한강 건너기 – 쫑파티 및 나눔’

클럽장
김혜민 (셜록 왓슨그룹장)
클래스 구성
1회 <채식주의자> / 2회 <소년이 온다> / 3회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 4회 <흰> / 5회 내 안에 한강 건너기 (쫑파티 및 나눔)
시작일
2024. 11. 28
장소
참가자와 조율해 서울 일대에서 결정할 예정.
참가신청
https://forms.gle/bGJ3o9ZHqwk4HHmy9

“한강은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며, 작품마다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냅니다. 그녀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의 연결에 대한 독특한 인식을 가지고 있으며,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가 되었습니다.” – 노벨상 위원회

왓슨은 시대정신과 트렌드를 놓치지 않는 분들이죠. (왓슨들~ 소리질러!)

그렇다면 우리도 한강 책 북클럽 정도는 하나 해야 하지 않겠어요? 저는 몇 년 전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를 읽고 좀 힘들었습니다. 주인공이 스스로 선택한 해체가 너무 절박하고 절절했기 때문이죠. 다 읽고 나서야 참았던 숨을 훅 하고 몰아 뱉었습니다.

가부장의 폭력, 완고한 것에 대한 자기만의 방법으로의 저항, 한없이 약한 존재 같지만 존엄을 위해 강력해지는 인간의 모습 등이 한강만의 날이 선 언어로 쓰여 있었습니다. 날이 선 언어라는 건 날카롭고 사납다는 것이 아니라 한 칼에 베일 것 같은 너무 얇은 종이처럼 너무 하얘서 푸른 빛을 띈 얼굴 빛같이 섬세하고 디테일하단 뜻입니다.

그런 언어로 쓰인 시는 또 어떠할까 싶어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를 읽었습니다. 좋았습니다.

“전쟁으로 주검이 실려나가는데 무슨 기자회견이냐”라고 말한 작가의 말도, 아들과 그저 따뜻한 차 한잔으로 축하하겠다는 모습도, 모두 자신의 글과 닮았습니다.

김혜민 셜록 왓슨그룹장 ⓒ셜록

삶과 글이 일치하는 사람인 거죠. 한강의 작품을 왓슨들과 함께 읽고 싶습니다. 저와 손잡고, 푸르고 풍요로운 한강을 건너고 싶으신 분들은 신청해주세요.

1. 클럽명 : 왓슨과 한강 건너기
2. 클럽장 : 김혜민 왓슨 그룹장
3. 대상 :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한강의 작품을 함께 읽고 싶은 왓슨 5~10인
4. 클럽 소개 : 한강 작가의 책을 함께 읽습니다. 1회 <채식주의자> / 2회 <소년이 온다> / 3회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 / 4회 <흰> / 5회 내 안에 한강 건너기 (쫑파티 및 나눔)
5. 일시 : 11월 28일(목) 오후 7시 시작 (월1회 씩 총 5회 모임)
6. 장소 : 참가자와 조율해 서울 일대로 결정할 예정입니다.
7. 참가비 : 회당 1만 원. 총 5만 원 (장소 대여료와 다과비로 사용 예정입니다)
8. 참가 신청 : ☞ https://forms.gle/bGJ3o9ZHqwk4HHmy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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