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는 고단한 날에도 한 문단이라도 읽고 잠들어야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했죠.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들의 공통점을 한 가지 꼽으라면 바로 이런 꾸준함이 아닐까 싶어요.

“항상 ‘그냥 해!’ 하는 기질로 밀어붙이고 있어요.”

11월 셜록클럽의 초대손님은 꾸준한 몰입의 대명사 정유정 작가입니다.

한 권의 베스트셀러를 쓰기도 쉽지 않은데 정유정 작가의 책은 대부분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습니다. 정 작가의 책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철저한 자료조사, 자신을 몰아붙이는 집필 과정, 무엇보다도 14년의 직장 생활과 6년의 등단 준비 기간, 최근의 암 투병까지 겪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은 창작 의지가 아닐까요.(정유정 작가는 셜록이 닮고 싶은 모든 걸 갖췄군요.)

정유정 작가는 동물학에서 심리학까지 공부한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저는 그녀의 작품에서 동물과 인간의 경계선에 놓인 인간의 본능을 읽습니다. 그리고 인간만의 본성과 욕망의 날것을 마주합니다. 정 작가는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지 늘 고민하게 합니다.

악의 3부작 <7년의 밤> <28> <종의 기원>과 <완전한 행복>, 신작 <영원한 천국>까지. 11월 셜록클럽은 인간을 향한 작가의 시선과 작품 안팎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11월 셜록클럽, 지금 신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