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셜록클럽

캡틴코리아는 누구를 위해 방패를 들었나

천관율 기자에게 듣는 '한국 극우파의 배경과 우리의 과제'

캡틴코리아는 누구를 위해 방패를 들었나
– 한국 극우파의 배경과 우리의 과제
강사 : 천관율(전 얼룩소 에디터)

클럽장
김혜민 (진실탐사그룹 셜록 왓슨그룹장)
시작일
2025. 03. 13
장소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다목적홀(서울 용산구 백범로99길 40 용산베르디움프렌즈 101동 지하 1층)
참가신청
https://forms.gle/Sxpv1KtDHxCSyz3X7

“그때 내가 울지도 않고 뗏장 옆에 풀을 한 움큼 끊어서 삼켰다든디. 삼키고는 쪼그려앉아서 토하고, 다 토하면 또 풀을 한 움큼 끊어다 씹었다든디. 근디 나는 하나도 기억 안 나야.”(한강 <소년이 온다> 중에서)

아들 동호를 잃고 장례를 치르던 엄마는 괴로움에 몸부림치다 무덤가에 있는 풀을 한 움큼 씹고 뱉기를 반복합니다. 그리고 2024년 12월 3일. 계엄령을 살아생전에 다시 접한 동호(실제 모델은 문재학 열사)의 엄마 김길자 씨는 지팡이를 짚고 다시 광장으로 나왔습니다.

이렇게 지켜온 민주주의인데, 12.3 불법계엄 이후 대한민국은 총성 없는 내전 중입니다. 더 활개 치는 극우집회, 백골단 기자회견, 서부지법 폭력사태, 문형배 헌법재판관 집 앞 시위까지. 소수의 극단주의자들이라고 하기에는 2025년 현재 한국사회에 극우파의 세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천관율 전 얼룩소 에디터 ⓒ천관율 제공

3월 셜록클럽 강사는 천관율(전 얼룩소 에디터) 기자입니다.

10여 년 전, 20대 남성들의 극우화를 일찍이 진단하고 분석한 그는 현재 극우파 탄생의 원인과 배경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극우의 나라를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지 않으려면 말입니다.

▲반중정서, 반소수자 정서로 설명할 수 없는 극우파의 뿌리는 무엇인가.
▲보수는 어떻게 궁지에 몰렸나.
▲극우파의 나라를 물려주지 않으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그는 분명 길을 보여줄 것입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2014)의 한 장면 ⓒ마블스튜디오/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주)

캡틴코리아는 누구를 위해 방패를 들었나
– 한국 극우파의 배경과 우리의 과제

강사 : 천관율

  • 전 얼룩소(Alookso) 에디터
  • 전 시사IN 기자
  • <20대 남자>(시사IN북, 2019, 공저) <천관율의 줌아웃>(미지북스, 2018) 저자

일시 : 2025년 3월 13일(목) 오후 7시 30분 ~ 9시

장소 :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 다목적홀(서울 용산구 백범로99길 40 용산베르디움프렌즈 101동 지하1층)

참가비 : 왓슨(셜록의 유료독자) 5000원 / 비왓슨 2만 원
(※ 당일 불참자를 줄이기 위해 부득이하게 왓슨 참가비를 책정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신청하기 : ☞ https://forms.gle/Sxpv1KtDHxCSyz3X7

신청마감 : 2025년 3월 10일(월) 오후 6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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