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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는 재해”… 삼성 반도체 태아산재 최초 인정
가방에서 A4용지 한 장을 꺼냈다. 종이는 손바닥 크기로 고이 접혀 있었다. 천 일을 넘게 기다린 김혜주(가명) 씨가 이날을 위해 준비해온⋯
김보경2024.03.26 -
변호사도 당했다… “서울대 로스쿨에 딥페이크 공범”
낯선 사람의 카카오톡 메시지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성폭력 사건 관련 서면을 쓸 때 도착했다. “안녕하세요, 서연우 변호사님. 저는 서울대학교 A 학과를⋯
박상규2024.03.25 -
‘누구의 정자인가’ 대답 없이 사라진 의사를 만났다
배 속에서 열 달을 자라 세상에 나온 아들이 실수 혹은 범죄의 결과물이라니. 아버지가 누군지 아무도 모르는, 아들의 출생에 얽힌 수수께끼만⋯
박상규2024.03.21 -
제보자 감금하고 “밤길 조심해”… 케어 박소연 재고소
창가에는 분홍색 보자기에 싸인 유골함과 추모 사진이 놓여 있었다. 눈길은 사진에 쓰여 있는 문구로 향했다. “아픔 없는 곳에서 따스하고 행복하게⋯
김보경2024.03.19 -
시험관시술 사고 ‘외도’로 몰더니, 또 대담한 거짓말
모든 매체가 ‘중앙대병원’과 ‘이상훈 교수’를 가리고 보도했기 때문일까? 타인 정자로 시험관 시술을 하고 이를 은폐한 중앙대병원의 거짓말이 또 드러났다. 이번엔⋯
박상규2024.03.18 -
나는 실적 좋은 영업사원, 그리고 ‘학생을 속인 교사’였다
A 중학교 교무실에 들어서자 3학년 부장교사의 호통소리가 귀를 때렸다.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오십니까! 당장 나가세요! 앞으로 그 학교에 학생 보내는 일은⋯
지한구2024.03.15 -
“잠적 의사 연락 안된다” 중앙대병원의 들통난 거짓말
그날의 순진한 믿음이 모든 고통의 시작이었을까. 밤마다 불을 끄고 누우면 어김없이 머릿속에 의문이 밀려왔다. 한참을 뒤척여도 답은 생각나지 않았다. 대신⋯
박상규2024.03.14 -
‘탄핵심판’ 안동완 검사 측, 피해자 ‘5분 발언’조차 반대
12일 오후 2시. 안동완 검사 탄핵심판 두 번째 변론이 열린 헌법재판소.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이 ‘유우성의 탄원서’를 언급했다. 그는 재판부에서 유우성 씨가⋯
김연정2024.03.13 -
“엉뚱한 정자로 시술” 20년 속인 산부인과 의사 ‘잠적’
그 산부인과 의사는 신이었다. 결혼 후 6년간 노력해도 생기지 않던 아이가, 임신에 좋다는 온갖 음식과 약을 먹어도 소식 없던 생명이,⋯
박상규2024.03.12 -
유우성을 악몽에 가둔 검사들, ‘탄핵’마저 피해갈까
눈을 뜨니 높다란 벽이 보였다. 몸을 반대로 돌려 누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양팔을 벌리면 벽에 양손이 닿는 1.5평짜리 방 안. 유우성(44)⋯
김연정2024.03.11 -
‘대통령경호처’라고 왜 말을 못해… LH의 이상한 침묵
용산어린이정원 출입거부 조치에 대한 행정소송이 시작됐다. 재판 첫날의 핵심 쟁점은 출입거부를 요청한 기관의 ‘정체’였다. 하지만 이날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법정에서도 요청기관의⋯
김보경2024.03.08 -
법원 “혈세로 유학가서 학위 딴 검사들 모두 공개하라”
법원이 ‘세금으로 국외훈련을 가서 학위를 딴 검사들’을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이 법무부와 법무연수원을 상대로 제기한 정보공개 소송의 결과다. 서울행정법원 제8부(재판장⋯
김보경2024.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