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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의도 없다” 재탕 판결… 200번의 학대로는 부족한가
반전은 없었다. 열두 살 아이를 학대해 죽게 만든 계모와 친부의 형량이 그대로 유지됐다. 항소심 재판부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판단했다. 아이의⋯
김연정2024.02.02 -
피해자가 잡은 ‘서울대 딥페이크’ 용의자, 경찰이 풀어줬다
[지난 이야기] 경찰서 세 곳은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어 수사를 중지한다“고 밝혔다. 텔레그램 성폭력 피해자 장예진(가명) 씨는 본인이 직접 범인을⋯
박상규 -
‘향년 12세’ 시우의 첫번째 기일… 엄마는 법원 앞에 있다
김정빈(가명, 35세) 씨는 서둘러 걸음을 옮겼다. 하얀색 롱패딩에 검정 모자를 푹 눌러썼다. 얼굴의 절반 이상을 가리는 마스크도 잊지 않았다. 그가⋯
김보경2024.02.01 -
서울대 로스쿨도 딥페이크 표적… ‘용의자 2호’의 등장
[지난 이야기] ‘딥페이크 성폭력’ 피해자가 된 장예진(가명) 씨. 경찰에 고소했지만 “용의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이유로 수사는 금방 중지됐다. 홀로 범인⋯
박상규 -
책상 뺏긴 그 교사에게 학교는 또 ‘경고장’을 내밀었다
“경제적으로 저를 힘들게 하고, 만약 여기서 제가 뭔가를 더 하면 그다음에는 더 높은 수위의 징계를 때리겠죠.”(이양기, 이하 2024. 1. 29.⋯
조아영2024.01.31 -
“일베에도 돌려짐”… 그놈은 범죄를 게임처럼 즐겼다
[지난 이야기] 텔레그램으로 날아온 디지털성폭력 파일은 장예진(가명) 씨의 삶을 흔들었다. 일명 ‘딥페이크 음란물’. 텔레그램 비밀방의 그들은 장 씨 얼굴을 보며⋯
박상규 -
“문 정권 1호 간첩” 떠들더니… 대법원 무죄 보도는 ‘0건’
이른바 ‘문재인 정부 1호 간첩 사건’의 주인공이 6년 만에 ‘간첩’ 누명을 벗었다. 대법원 3부(주심 오석준 대법관)는 지난 25일, 국가보안법 위반⋯
김연정2024.01.30 -
꼬리를 무는 딥페이크 피해자, 그들은 모두 ‘서울대’였다
[지난 이야기] 그놈의 텔레그램 성폭력 메시지는 뜨거운 한낮에 도착했다. “너도 이런 거 좋아하지?” 딥페이크 음란물로 돌아온 자신의 얼굴. 그놈은 장예진(가명)⋯
박상규 -
“이번 시즌 먹잇감인가요?” 놈들이 텔레그램에서 웃었다
아침부터 이어진 비대면 줌(Zoom) 수업은 점심 무렵에 집중력을 떨어트렸다. 노트북 왼쪽에 놓인 아이폰이 경고 사이렌처럼 요란하게 진동했다. 어젯밤 영화 예매⋯
박상규2024.01.29 -
[액션] ‘불멸의 의료면허’… 검찰과 복지부의 책임을 묻는다
법원도서관을 집처럼 들락거린 날들이 있다. 기획 <검사가 ‘살려준’ 의사들>과 쌍둥이 기획 <복지부가 ‘살려준’ 의사들>을 취재한 지난날들이 그랬다. 법원도서관에선 법원이 갖고⋯
김보경2024.01.26 -
마이바흐 타는 고액체납자… ‘욕심 없는’ 회장님의 기도
“가족과 떨어져서 광주에 있다 보니까 서울에서 있었던 일은 잊게 되고,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도 모르겠어요.”(최은석, 이하 2023.⋯
조아영2024.01.25 -
제자들과 한 100일의 약속… 공고 교사의 ‘목마른’ 변신
내가 일하는 공업고등학교는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 한가운데에 있다. 도로명 주소는 교학로(敎學路). 학구열이 뜨거운 동네다. 이곳의 다른 고등학교들은 대개 방과⋯
지한구2024.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