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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잃고 고친 외양간… 그마저도 ‘하나’가 빠졌다
한국농어촌공사가 ‘수문감시원 사망사고‘에 대한 재발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국정감사를 통해 지적받은 직접고용 문제에 대해서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 6월⋯
주보배2023.11.14 -
4년 만에 법정 세웠는데… 양육비 안준 배드파더 ‘집행유예’
“피고인을 징역 4월에 처한다.” “와!” 법정 안을 가득 채운 인파 사이로 함성이 터졌다. 양육자 박연수(가명) 씨와 양육비해결총연합회(양해연) 활동가들의 목소리였다. 판결이⋯
조아영2023.11.09 -
기사에 끝내 쓰고 싶지 않았던 그 말… “명복을 빕니다”
가을의 끝을 알리는 비가 내렸다. 예고 없이 찾아온 비 때문에 외투와 가방이 젖었다. 우산을 챙겼어야 했나.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싣자⋯
김연정2023.11.08 -
2년 전 ‘닮은꼴’ 사고에도… 함평 수문 사망사고 못 막았다
경력 40년 베테랑 잠수사가 물속에서 죽었다. 이내흥(가명, 당시 61세) 씨의 업무는 낡은 수문을 교체하는 일이었다. 작업 전, 누군가 수문을 닫아야⋯
주보배2023.11.02 -
왓슨이 요청한 이규식 북콘서트, 경북 예천으로 갑니다
<이규식의 세상 속으로> 부산 콘서트 후기를 남긴 페이스북 포스트에 이런 댓글이 달렸다. “제 친정 아버지, 시아버님, 남편, 남동생, 시숙, 시동생,⋯
박상규2023.10.31 -
소리 없는 참사로 쓰러진 ‘111명’… 이 숫자를 기억하라
“아빠, 오늘은 안 가면 안 돼?” 아들은 매일 하는 작별인사에도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그건 박성원(가명, 41세) 씨에게도 어려운 일이었다. 엄마의⋯
김연정2023.10.30 -
한동훈, ‘논문 표절’ 검사들 징계할까… “있어선 안 될 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정감사장에서 검사들의 국외훈련 연구논문 표절 문제를 두고 “이런 일이 있어선 안 된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인정했다. 한 장관은⋯
김보경2023.10.27 -
‘셜록 vs 법무부’ 논문 공개 소송 첫날… 판사의 깜짝 제안
또 다른 ‘표절 검사’들을 추적하는 정보공개 소송이 시작됐다. 재판 시작과 동시에 판사의 깜짝 제안으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은 ‘국외훈련 검사⋯
김보경2023.10.25 -
학교 옥상 올라간 공고생… 교장은 은밀히 ‘자퇴’를 종용했다
바람이 차가워지는 이맘때면 떠오르는 얼굴이 있다. 그날의 사건은 여전히 꿈에 등장해 날 고함치며 일어나게 만든다. 기간제를 끝내고 공업고등학교에서 정식 교사로⋯
지한구2023.10.23 -
“‘반공’에 머물러 있는 정권… 지금 전쟁 나면 학살 일어날 것”
그의 얼굴을 보면 제일 먼저 딱 떠오르는 두 글자가 있다. ‘고집’. 혼자 카메라를 들고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닌 지 20여 년.⋯
최규화2023.10.20 -
법원은 산재 인정, 공단은 불복 항소… “죽어야 끝날 일인가”
“엄마, 나 거기 그만둘까봐.” 하루는 여름 휴가라고 고향집에 내려온 아들이 이런 말을 꺼냈다. 취업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 때였다. 직장⋯
김연정2023.10.19 -
‘어머니 사망’ 후 100일… 형제는 국회로 거리로 나섰다
“(사망사고에 대해) 부끄럽게 생각해라. 유가족에게 2차가해도 사과해라.”(윤미향 의원) “중대재해법을 피하기 위해 (수문감시원 계약 방식을) ‘도급계약’이라는 방식을 택한 것 아니냐.”(정희용 의원)⋯
주보배2023.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