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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서 만나 ‘검은 약속’… 1300억 나눠먹은 그들의 수법
검은 세력의 ‘검은 의리’는 끈끈했고, 이들의 ‘검은 수법’은 꼼꼼했다. 이들은 담합을 하기로 마음을 모으고, 서로의 이윤을 정하는 합의서까지 은밀하게 작성했다.⋯
김보경2023.10.16 -
“암 환자 죽을 때까지 기다리나… 정상 국가제도 아니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이 보도한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최진경 씨의 이야기가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재 역학조사가 지연되는 문제를 살펴보겠다며, 특히 최⋯
김연정2023.10.13 -
사과도 책임도 빠진 ‘성금’ 봉투… 공허한 엄마의 ‘목숨값’
아버지가 집 안으로 뛰어들어 오면서 외쳤다. “사라졌시야! 현배야, 엄마가 사라졌시야!” 아버지는 여태껏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소리로 울부짖으면서 한⋯
주보배 -
안에선 “미안” 밖에선 말싸움… ‘배드파더’ 첫 형사재판
“니 새끼(자녀)는 아침도 못 먹었어!”(양육비해결총연합회 활동가 A) “나도 안 먹었어요!”(양육비 미지급자 송영식, 가명) “뭐 이렇게 떳떳해?”(활동가 A) 11일 오전 10시⋯
조아영2023.10.12 -
“윤석열 정권의 독재적 발상” 용산정원 출입금지 헌법소원
용산어린이정원 출입을 금지당한 시민들이 헌법재판소로, 법원으로 찾아갔다. “독재적 발상”으로 시민들의 권리를 제한한 조치에 대해, ‘법으로’ 그 부당성을 밝혀 보이겠다는 취지다.⋯
김보경2023.10.11 -
폭우가 쏟아지던 그날 밤… ‘엄마’는 돌아오지 못했다
달리는 열차에서 편지를 쓴다. 어쩌면 전하지 못할 편지. “지문철(가명, 75세) 선생님께. 우선, 이 편지를 받고 많이 놀라셨다면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주보배 -
2년 수사 끝에… 검찰, 가짜 ‘유기견 대부’ 재판 넘겼다
검찰이 가짜 ‘유기견 대부’ 이정호 전 군산시유기동물보호소(이하 군산보호소) 소장을 재판에 넘겼다. 전주지방법원검찰청 군산지청은 지난달 22일 유기견을 불법 안락사해 동물보호법 위반⋯
김보경2023.10.06 -
블랙리스트 정권의 민낯, ‘용산 지킴이’와 셜록이 파헤치다
장맛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마을도서관 문을 열자 초등학생들 목소리가 방 안을 가득 채웠다. 네다섯 명의 아이들은 손님이 온 줄도 모른 채⋯
김보경2023.10.05 -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의 편지 “더는 억울한 사람 없게…”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최진경 씨도 이젠 웃을 수 있을까. 4일 국회에서 산재 판정 지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우원식⋯
김연정2023.10.04 -
‘사라진 라인’ 조사에 1442일… 말기암 환자의 死라진 시간
‘반올림’의 이종란 노무사를 처음 만난 날. 한여름 매미 울음소리가 얼마나 우렁찬지 식당 안에서도 그 소리가 다 울릴 정도였다. 면발을 건져⋯
김연정2023.10.03 -
결국 헌재는 제자리걸음… 국보법 폐지 “국회로 간다”
오후 2시 30분이 가까워지자, 우산을 쓴 사람들이 하나둘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 앞으로 모여들었다. 서로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나눴지만, 무거운 긴장감이⋯
김연정2023.09.27 -
셜록이 준 원고료, 공고 아이들 장학금으로 썼습니다
진실탐사그룹 셜록 핵심 관계자(?)에게 원고료 지급 전화를 받은 건 2주 전이다. “선생님! 글을 벌써 여섯 편 쓰셨네요. 장학금이 180만 원⋯
지한구2023.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