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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마저… 아무도 ‘해고’ 신부에게 답하지 않았다
심기열(34, 야고보) 신부는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 속을 걷고 있다. 도와주는 이 하나 없는 외로운 길이다.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길래….⋯
조아영2024.11.08 -
‘흉가체험 명소’ 앞 5성급 텐트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지난 3일 일요일 오후 3시, 경기도 동두천시 지행역으로 향했다. 목적지까지 가지 않는 지하철을 다섯 대 보냈다. 기다림은 35분간 이어졌다. 드디어⋯
김연정2024.11.06 -
“최악 감사거부” 우촌초에 ‘모른다’만 반복한 교육감
“미처 못 챙겼습니다.” “모르겠습니다.” “몰랐습니다.“ “아예 몰랐습니다.” “몰랐습니다.” 도대체 무엇을 이렇게 모르겠다는 걸까. 4일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 출석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의⋯
조아영2024.11.05 -
아동성추행 신부도 안 잘렸는데… ‘괘씸죄’가 더 큰가
지금부터 몇 사람의 신부 이야기를 하려 한다. 이들에게는 중요한 공통점이 있다. 먼저 A 신부는 2014년 자신이 근무하던 성당에서 만 9세⋯
조아영 -
엄마는 암, 아이는 자폐… 희망은 소급될 수 없나요
학교로 들어가기 전 김희수(가명, 46세) 씨는 밀짚 챙모자를 챙겨 썼다. 중학교에 다니는 딸 민지유(가명, 15세)을 데리러 온 하굣길. 시간은 오후⋯
김보경2024.11.01 -
‘신부 해고’ 교구 회의록 입수 “바로 면직부터 내리자”
“안될 놈은 싹부터 잘라야 합니다.” 심기열 신부(34)의 아버지 심장욱(64) 씨가 천주교 대구대교구청 관계자에게 들은 말이다. 교구는 언제부터 심기열을 ‘안될 놈’으로⋯
조아영2024.10.31 -
“국민을 테러리스트 취급” 케이블타이 진압, 인권위 진정
케이블타이에 결박당한 청년들이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백륭(22) 씨 등 청년 4명은 29일 국방부와 대통령경호처, 용산경찰서에게 인권침해를 당했다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김연정2024.10.30 -
고려대·교육부 수수방관… 여전히 빛나는 ‘가짜’ 졸업장
‘가짜 고대생’의 대학 졸업장은 무사했다. “수사 결과에 따라 조치하라”는 교육부의 방침에도 고려대학교는 입학취소 조치를 5년간 미루고 있다. 교육부도 할 말⋯
김보경2024.10.29 -
사채왕이 아니라 ‘고소왕’이라 불러야겠습니다
이제 그 남자를 새 별명으로 불러야겠습니다. 사채왕이 아니라 ‘고소왕’으로. 김상욱과 그 일당 김재민 전 무궁화신탁 대리는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다섯⋯
최규화2024.10.28 -
정유정 작가의 인간탐구… 왓슨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안녕하세요, 왓슨그룹장 김혜민입니다.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는 고단한 날에도 한 문단이라도 읽고 잠들어야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했죠. 우리가 사랑하는 작가들의 공통점을⋯
김혜민2024.10.25 -
김지수 “실패한 인터뷰는 세상에 없는 거예요”
“실패한 인터뷰는 세상에 없는 거예요.” 지난 23일 열린 셜록클럽. 김지수 기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리하고 대단한 질문이 아닌 “그러니까요”, “그러게요”, “그랬군요”⋯
김혜민 -
“마이스터고 붐” 밀어붙이는 정부… ‘다음 선우’ 없을까
인천공항에서 차로 약 15분 떨어진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 잿빛 건물 틈으로 대형 화물차들이 바삐 움직였다. 5차로를 사이에 두고도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
김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