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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제니 킴 vs. 지리산 갑부… 피눈물의 코인전쟁
[지난 이야기] 지리산 출신 장덕순(가명)은 중학교 졸업 후 서울 봉제공장으로 향했다. 보따리 장사도 하며 억척스레 살았다. 겨우 밑천을 마련해 시작한⋯
박상규2025.03.13 -
강남 피부과 관상쟁이의 유혹… 수십 억이 녹았다
엄마가 노크도 없이 거칠게 방문을 열고 들어온 건 일요일 아침이었다. “몇 신데 아직도 자냐? 엄마가 들어준 적금 5000만 원, 그거⋯
박상규 -
우리 아버님들 테헤란로 왜 오셨습니까? “돈 벌러요!”
강의실 문을 열자 묵은 채취가 콧속으로 훅 들어왔다. 골초 운전기사가 모는 택시 뒷좌석에 올랐을 때의 냄새와 비슷한, 일명 ‘쩐내‘였다. 코를⋯
박상규2025.03.12 -
[해결] 우촌초 공익제보자 박선유의 두 번째 ‘첫 출근’
오전 7시 쌀쌀한 아침 공기에 코 끝이 차가워졌다. 멀리서 박선유(47) 씨가 보였다. 바람에 코트자락이 휘날렸다. 박선유 씨는 시린 두 손을⋯
조아영2025.03.11 -
숙대 부정입학자 처분 심의 중… 당사자는 “불법 아냐”
숙명여대가 드디어 움직이기 시작했다. 음대 입시비리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 약 1년 4개월 만이다. 심사위원을 매수해 합격한 성악과 ‘부정입학자’들에게 아무⋯
김보경2025.03.10 -
‘마지막 인터뷰’ 2년 후… 품에 영정을 안고 걸었다
그를 다시 만난 건 서울 태평로에 있는 삼성 본관 앞이었다. 1년 4개월 만의 만남. 오랜만에 본 그는 차갑게 언 콘크리트⋯
김연정2025.03.07 -
상금 찾아 헤맨 며칠… 내가 잊은 건 ‘먼 산’이었다
문제의 이메일이 도착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아침, 나는 부산 해운대 인근 호텔 침대에 누워 있었다. 전날 밤, 부산경남 왓슨(정기유료독자) 모임에⋯
박상규 -
‘태완이법’이 잡은 살인범… 국선변호인의 슬픔
사람을 살해한 지 15년 만에 체포된 남자는 경찰과 함께 현장 검증 중이었다. 모자를 눌러쓴 탓에 남자의 얼굴은 TV 뉴스 화면에선⋯
몬스테라2025.03.05 -
김홍빈은 역사를 남기고 대한민국은 ‘비극’을 남겼다
‘김홍빈 원정대’ 소속 정인복(가명) 대원의 목소리엔 허탈함이 묻어 있었다. 정 대원은 지난 1월 대한민국의 ‘두 얼굴’이 담긴 대법원 판결문을 우편으로⋯
김보경2025.03.04 -
공고에 걸린 웅장한 현수막… 최고 장면은 따로 있다
잔뜩 힘을 주고 들어올린 선우의 두 팔은 관중석에서 보일 정도로 부들거렸다. 얼굴이 창백해, 저러다 쓰러지면 어쩌지 싶었는데, 결국 코에서 피가⋯
지한구2025.02.26 -
[해결] 셜록 보도 11일 만에 ‘이규태 측근’ 이사장 사퇴
마침내 물러났다. 이규태 전 이사장과의 관계를 숨긴 채 일광학원 임시이사장이 돼 ‘측근 논란’을 초래한 한혜빈 이사장. 셜록 보도 이후 11일⋯
조아영2025.02.25 -
트라우마에서 과로사로… ‘죽이는 일’이 남긴 악몽
[지난 이야기] 수의사 최은호(가명) 씨는 하루 여섯 곳의 구제역 ‘살처분’ 현장에 투입됐다. 소 130여 마리에게 안락사 주사를 놓았고, 그들과 눈을⋯
정윤영202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