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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몰아서 신부 해고… 이것도 신의 뜻입니까
그는 짐가방을 꺼내놨다. 무언가 하얀 속지로 정성스럽게 싸여 있었다. 거기서 꺼내든 곱게 개어진 옷 한 벌. 검은 사제복이었다. 목덜미 라벨에는⋯
조아영2024.10.23 -
논문도 봉사도 ‘대타’… 가짜 고대생, 서울대도 속였다
“항상 이렇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상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논문부터 포스터, 실험까지 ㅠㅠ 정말 감사합니다.”(2016. 11. 28.) 무엇이 “이렇게”⋯
김보경2024.10.22 -
교수 엄마 덕에 ‘가짜스펙’… 고려대, 입학취소 안했다
서울 서초동 회색빛 빌딩 숲. 그사이 빛바랜 외벽의 아파트 단지가 낯설게만 느껴졌다. “재건축” 관련 현수막이 걸려 있는 아파트 입구를 지나,⋯
김보경2024.10.21 -
‘5인 5색’ 셜록클럽…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해봤어
안녕하세요, 왓슨 그룹장 김혜민입니다. 깨어 있는 시민으로, 행동하는 지성인으로 살고 있는 왓슨 여러분들을 위한 다양한 셜록클럽이 11월부터 시작됩니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김혜민2024.10.18 -
훅 하는 이야기, 팔리는 글쓰기… ‘셜록 창작클럽’ 모집
드라마, 소설, 기사, 탐사보도 매체 운영 등 전방위 글쓰기로 살아가는 박상규 진실탐사그룹 셜록 대표, CJ ENM, 네이버웹툰, 하이브에서 콘텐츠를 개발하고⋯
박상규 -
‘손석춘과 함께 책을’, 언론지망생을 초대합니다
첫 강의부터 질문은 심오했습니다. 교수님은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한 가지 질문을 반복해서 물었습니다. “사실과 진실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평소 해보지 않았던 철학적⋯
김보경 -
왓슨과 함께 푸르고 풍요로운 ‘한강’을 건넙니다
“한강은 작품에서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규칙에 맞서며, 작품마다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냅니다. 그녀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김혜민 -
‘도파민 덩어리’ 숏폼 120편 대신, 영화 한 편 봅시다
펼쳐보지 않은 책들이 책장에 쌓여가는 것처럼, 제 OTT 서비스에는 ‘찜’한 영화들로 꽉 차있습니다. 하지만 평일 저녁 퇴근 후, 한가로운 주말⋯
조아영 -
오마이갓생! 김연정 기자의 ‘가면낭독회’에 초대합니다
매일 새롭게 발생하는 사건사고. 복잡하고 머리 아픈 우리 사회. 가끔은 신경을 완전히 꺼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을 외면할⋯
김연정 -
소총 멘 군인이 케이블타이로 결박… “계엄군 떠올라”
청년들이 국방부 후문 앞에 모였다. 그곳에는 또 다른 사람들이 지키고 있었다. 검은 제복의 사내들. 소총을 메고 무장한 모습이었다. 삼엄한 경계⋯
김연정2024.10.17 -
백화점 명품관 앞 ‘천막’ 생활… 막막해서 눈물이 났다
[지난 이야기] 이성훈에게 ‘롯데맨’이란 이름은 자부심이었다. 20년 넘는 세월 청춘을 바친 롯데백화점. 하지만 회사는 그런 직원들을 베테랑이 아니라 ‘정리 대상’으로⋯
신정임2024.10.16 -
회장님은 ‘재벌 연봉킹’ 될 때, 20년 롯데맨은 천막으로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갔다. 지하철역에서도 나오고, 횡단보도를 건너오기도 했다.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들려오는 언어들도 제각각이었다.⋯
신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