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의엔 뜨겁고 이웃엔 따뜻했던… 김인규를 기억한다
거대한 운명을 직면한 곳에는 고요한 정적이 흘렀다. 눈길 위 발자국이 장례식장으로 안내했다. 그의 마지막 모습을 마주하기까지의 거리는 스무 걸음에 불과했다.⋯
김보경2025.02.10 -
“우리 학교는 우사다, 우사!” 그 시절 공고의 자화상
학교에서 일이 터진 건 학생들에게 윤동주의 시 ‘자화상’을 가르칠 때였다. 교장 선생님이 교무회의 시간에 마이크를 잡고 전체 교사에게 말했다. “수업⋯
지한구2025.02.05 -
‘전광훈 집회’로 유죄받은 변호사, 지금은 김용현 변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 소속 고영일 변호사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함께 피고인 신분으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고⋯
김보경 -
“편지지 살 돈 없어서…” 법무부의 자식을 아십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구금되면서 서울구치소의 3평 독방 구조와 식단이 연일 뉴스에 나왔다. 그 소식을 보고 있노라니, 내가 국선전담변호인으로 만나온 무수한 ‘법무부의⋯
몬스테라2025.02.02 -
김용현 측 변호인, 헌재 재판관 향해 “좌익 빨갱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변호인단 소속 유승수 변호사가 헌법재판관 3명(문형배, 김형두, 이미선)을 향해 “좌익 빨갱이 불공정 재판관”이라고 비난했다. 유 변호사는⋯
김보경2025.01.25 -
법원 폭동 ‘전도사’의 화염병 사건, 석동현 법인이 변호
윤석열 변호인단 소속 석동현(64세) 변호사. 그가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동진이 서울서부지방법원 폭동 사건의 ‘전도사’ 이◯◯ 씨를 과거 변호한 사실이 확인됐다.⋯
김보경2025.01.24 -
부목사·전도사·스님은 되고… 신부는 안 되는 ‘이것’
회사가 직원 A에게 갑자기 휴직 통보를 했다. 그에게 정신질환이 있다는 이유였다. A와 만난 적도 없고, 누군지 신분도 알려지지 않은 ‘비밀’⋯
조아영2025.01.22 -
“계란 던질 사람 구함”… 방치된 폭력이 폭동 불렀다
그날은 한국노총으로부터 머리끈을 선물받은 날이었다. 기쁜 마음에 끈을 머리에 두르고 ‘아모르파티’에 맞춰 춤을 췄다. ‘윤석열 퇴진. 퇴진, 퇴진, 퇴진해!’ 그때⋯
김연정2025.01.21 -
이번엔 좌표 찍기? ‘인간 키세스’ 훼손이 끝 아니다
‘인간 키세스’ 일러스트 작품을 훼손한 그림을 게시한 쓰레드(Threads) 이용자 A. 그를 엄벌에 처해달라는 시민 수천 명의 목소리가 엄벌 촉구 탄원서로⋯
김보경2025.01.17 -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관저 차벽 농성 끝에 체포
윤석열이 체포됐다. 현직 대통령 체포는 헌정 사상 최초다. 혐의는 내란 수괴(우두머리). 12.3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44일 만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특별수사단으로⋯
김보경2025.01.15 -
‘검사 특혜 더 이상 없다’ 셜록의 2년 추적이 남긴 것
지난해 연말, 집 근처에서 타 매체 선배 기자를 만났다. 30년 가까이 법조기자로 일해온 베테랑인 그는 근황부터 물었다. 마침 그때는, 표절⋯
김보경2025.01.14 -
아이유 만나러 무작정 서울로… 공고 교사의 도전
어려운 환경 탓에 초등학교만 겨우 졸업한 아버지는 술을 드시면 지인들에게 이런 자랑(?)을 하곤 한다. “니 그거 아나? 우리 아(아이)가 고등학교에서⋯
지한구2025.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