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기독교의 새로운 마녀 사냥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으로 누군가를 혐오하고 배척하는 것도 모자라 저출산 문제의 책임까지 성소수자에게 돌리는 ‘하나님의 자식들’은 언제쯤 태연 씨를 같은 인간으로 존중할까.
정인선2018.05.25 -
누가 그녀를 유흥업소로 보냈나
남녀를 구분하는 주민번호 ‘1’ ‘2’. 태연 씨 같은 사람에게 숫자 ‘1’과 ‘2’ 사이의 거리는 멀고도 멀다. 국가는 그 사이에서 수술용 칼을 들고 서 있다. 통행세를 징수하듯이 그 길을 통과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칼을 대려 한다.
정인선2018.05.17 -
회사는 ‘성희롱 가해자’ 편이다
베트남 출장은 순조로웠다 STX 법무감사팀으로 이직한 후 처음 맡은, 단독 해외 업무였기 때문에 A 과장은 출장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 관례처럼⋯
이명선2018.05.16 -
“살인 누명, 우리한테 왜 그랬어요?”
그때 사과 한마디 했으면 끝날 일이었다. 국가가 외면하는 사이, 진범이 나타나 먼저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했다. 국가가 살인범보다 비양심적이라니, 이 나라의 국민은 언제까지 비참함을 느껴야 하나.
박상규2018.05.12 -
“자백했는데도 검사가 풀어줬다”
“우리는 범행을 다 인정하고 자백했습니다. 그런데도 검사가 ‘너희들은 아니다’라고 했습니다. 검사가 아니라고 하는데, 어느 범인이 계속 ‘내가 범인이 맞다’고 주장하겠습니까.”
박상규 -
잘 나가는 변호사의 수상한 과거
‘범죄적 지능’을 논하는 C검사. 변호사로 변신한 지 약 15년이 됐지만, 그는 단 한 번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적이 없다. 당연히 가짜 살인범 3인조에게도 사과하지 않았다. 자신의 과거를 뉘우친 적이 없다. 어떤 점에서 그는 진범 3인조보다 독하다.
박상규 -
살인범보다 무서운 그들
모든 수사기록에는 사건을 맡은 형사 이름이 기록된다. 이름을 걸고 한 일임에도, 나라슈퍼 강도치사 사건을 수사했던 형사들은 입을 굳게 닫는다.
박상규 -
살인자를 위한 사건 피해자의 눈물
목에 흉기를 댄 강도의 목소리는 작고 차분했다. 캄캄한 새벽,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강도에게 제압된 어미는 어둠을 더듬어 새끼를 끌어 안았다. 5살 아들을 보호해야 했다. 다행히 아들은 잠에서 깨지 않았다.
박상규 -
“너 가짜 살인범이지?”
‘가짜 살인범 3인조’의 핵심 인물 임명선. 완주경찰서가 조작한 내용에 따르면, 임명선은 범행 도구를 미리 준비해 친구들에게 강도 행각을 지시한 우두머리다. 그는 징역 6년형을 선고받고 전주교도소에 수감됐다. 임명선은 교도소 같은 방에서 생활한 A씨에게 자신의 억울함을 이야기했다.
박상규2018.05.10 -
그는 1만 원이 절실했다
임명선은 교도소에서 나온 뒤 고향 삼례로 가지 않았다. 대전에 있는 동생 집에서 몇 개월을 보냈다. 괜히 고향에 있으면 또 경찰의 조작에 휘말릴까봐 두려웠다.
박상규 -
성폭력 피해자다운 모습을 강요받다
김 씨의 목표는 이때부터 이별에서 생존으로 바뀌었다. 자신의 목을 움켜쥔 A 씨의 손에 힘이 풀리는 순간, 그의 옥탑방에서 도망가기로 다짐했다. 다행히 틈이 생겼다. 김 씨는 재빨리 소지품을 챙겨 달아났다.
이명선2018.05.03 -
‘단역배우 사건’ 가해자, 억대 손배소 제기
이들은 손해배상 소송과 더불어 강요죄 혐의로 장연록 씨와 문 위원장을 형사고소했습니다. 아직 경찰 수사는 진행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명선2018.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