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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전 대법원장님, 이 분을 기억합니까?
자신을 때리며 영혼까지 지배했던 제주경찰서 경찰 아홉 명. 오재선은 지금까지 이들의 이름을 모두 기억한다. 오재선이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인물은 또 있다.
박상규2018.03.27 -
강금실-차성안, 감시받은 두 판사
판사 블랙리스트 작성 지시자와 최종 보고를 받은 ‘넘버원’은 누구였을까. 양승태 대법원장 지시 없이 법원행정처가 판사들을 사찰하고 비밀 파일 수백 개를 만드는 게 과연 가능할까?
박상규2018.03.19 -
세월호도 김기춘에겐 ‘무좀’에 불과했나
그런 차원에서 보면 김기춘의 ‘무좀론’에서 ‘세월호 죽이기’ 공작과 블랙리스트 문제를 떠올리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극우 반공주의에 근거한 ‘공안통’ 김기춘에게 세월호 문제는 박멸해야 할 또 다른 “무좀”으로 비치지 않았을까?
김덕련 -
탄핵 때 김기춘이 노무현 배려했다?
개혁 입법 발목 잡은 김기춘의 법사위 노무현 정권 출범 두 달 후인 2003년 4월, 김기춘은 함석재의 뒤를 이어 드디어 국회⋯
김덕련2018.03.08 -
특검 구속 18년 전 예견, 김기춘 “특검제는 괴물”
1996년, 57세의 김기춘은 국회의원(신한국당)으로 변신했다. 이때부터 60대의 끝자락까지 12년간 금배지를 달고 살아간다. 김기춘이 처음으로 배속된 상임위원회는 농림해양수산위원회였다. 검찰총장, 법무부 장관⋯
김덕련2018.03.02 -
‘소멸시효’ 뒤에 숨는 비겁한 나라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한 ‘태완이법’ 학원 가던 6살 아이가 황산을 뒤집어썼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놈의 짓이었다. 검은 비닐봉지에 담긴 황산이 아이⋯
이명선2018.02.26 -
26억원 배상금이 사라졌다
누런 벼가 일렁이던 1972년 9월 27일, 강원 춘천시 우두동의 한 논두렁에서 9살 여자 아이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아이가 신던 슬리퍼는 사건 현장에 가지런히⋯
이명선 -
현충원에 묻힌 사법 살인자들
인혁당 사건 피해자의 딸 전재연(50)은 세월호 유가족을 방문했을 때 눈물을 참지 못했다. “늦게 찾아봬서 죄송합니다. 저는 인혁당 사건 피해자의 딸입니다.“ 잿빛⋯
이명선 -
무기수의 아들은 시인이 되었다
무기수의 아들은 시인이 되었다 김수영의 시는 아버지를 닮았다. 비릿한 혁명의 피 냄새가 난다. ‘시는 온몸으로, 바로 온몸으로 밀고 나가는 것이다‘라는 김수영의⋯
이명선 -
아버지는 ‘고문실’에서 죽었다
‘하늘도 참 무심하시지.’ 아버지 나경일(1930년 생)은 2009년 8월 국가배상금 12억 7,000여만 원을 받고 얼마 안 돼 몸져누웠다. 숱한 고문도 끈질기게⋯
이명선 -
국정원은 아파트만 뺏은 게 아니다
갑오개혁 때 폐지됐다던 연좌제는 사실 살아있다. 레드 콤플렉스에 기한 덕이다. 전영순(62살)이 산증인이다. 평범한 대학생이었던 영순은 아버지가 중앙정보부에 끌려간 그 날부터 ‘빨갱이의⋯
이명선 -
은행 빚으로 국정원 빚을 갚다
야간 통금 2시간 전. 아래층에서 ‘경찰이다!’ 외마디 비명이 들리더니, 와이셔츠 차림 남자 셋이 별안간 전창일 집으로 들이닥쳤다. 경찰이 아닌, 중앙정보부 사람들이었다.⋯
이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