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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음란 영상을 찾았나
입사 3년 차가 되자 아무 생각 없이 좀비처럼 집과 회사를 오갔다. 회사 보도가 어떻게 굴러가든 상관하지 않았다. 자사 뉴스도, 심지어 내 기사도⋯
이명선2018.02.26 -
문재인 오보, 나는 ‘대리 기자’였다
‘목소리를 빌리다’는 방송계 은어다. 기사 쓸 사람은 정해졌는데, 읽을 사람이 없을 때 누군가에게 ‘목소리를 빌려달라’고 한다. 부탁을 받은 사람은, 다른 사람이 쓴⋯
이명선 -
자랑스러운 딸은 ‘기레기’였다
우리 회사는 별명이 많았다. 개국 전부터 대중의 관심이 대단했다. 내가 입사했던 2011년 가을, 회사를 수식하는 단어들은 대략 이러했다. 불법, 편법,⋯
이명선2018.02.25 -
저는 오늘 종편을 떠납니다
‘몰카 취재’도 이제 안녕이다 사회부 기자 생활 내내 가방 한구석을 차지했던 몰래카메라를 종이 가방에 담았다. 언뜻 보면 정말 명함지갑 같다. 그래서 이름도⋯
이명선 -
“돈 받으려고 학종 늘리는 것 아닌가요”
‘제자들의 운명이 내 글발에 달렸다.’ 기말고사가 끝나면 교사들은 전장에 나서는 마음으로 컴퓨터 앞에 앉는다. 바로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를 쓰기 위해서다. 부담은⋯
이명선2018.02.23 -
“지금의 학종 개선안은 틀렸어요”
10대의 끝자락은 치열한 경마판이나 다름없다. 경주마가 되어 ‘학벌 트랙’ 위에 세워지면 학생들은 너나없이 ‘대학 입학’이라는 결승점으로 달려야만 하는 숙명을 안게⋯
이명선 -
‘학종 고쳐쓰기’ 드라이브 시작하다
일단 교육부가 내년부터 삭제를 고려하고 있는 학생부 기재 항목은 수상 경력이다. 교내 대회는 학교별로 개수 차이가 크고, 특정 학교에서는 몰아주기가 벌어진다는 점 때문에 그간 형평성과 공정성 논란이 일었다.
이명선 -
성고문 공범자, 그들의 끔찍한 오늘
권인숙이 법무부 성희롱·성범죄 대책위원회 위원장으로 돌아왔다. 검찰과 사법부가 각자의 문제로 만신창이가 된 지금, 권인숙의 등장은 절묘하다. 그때 사건을 돌아보면서 몰락한⋯
박상규 -
김기춘 OK, 최동원 NO? 한국 야구 잔혹사
박근혜 정권 출범 직후인 2013년 3월 초, 부산일보에 김기춘 인터뷰 기사가 실렸다. 인터뷰에서 기자가 물었다. 그동안 맡았던 여러 직책 중⋯
김덕련2018.02.22 -
고교 ‘카스트제’는 살아있다
수험생과 고려대학교가 법정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고려대가 2009학년도 수시 2-2 일반전형에서 고교등급제를 적용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퍼지기 시작한 직후였다. 원고는 이⋯
이명선2018.02.18 -
“돈으로 대학을 살 수 있습니다”
“제가 몇 건 정도 특허 출원을 했을까요? 힌트를 드리면 좀 많이 했어요. – A학원 설명회” 대치동에 위치한 A 입시 컨설팅 학원.⋯
이명선 -
‘학종 바로잡기’ 청와대 청원
다음 글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라갔습니다. 20만 명의 동의를 받아 정부로부터 학종에 대한 입장을 직접 듣고자 합니다. 청원은 2월 9일에⋯
이명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