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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화. 엄마는 암, 아이는 자폐… 희망은 소급될 수 없나요
학교로 들어가기 전 김희수(가명, 46세) 씨는 밀짚 챙모자를 챙겨 썼다. 중학교에 다니는 딸 민지유(가명, 15세)을 데리러 온 하굣길. 시간은 오후⋯
2024.11.01 -
25화. 산재법이 산재인정 막다니… 아빠는 안되는 ‘태아산재’
아버지 최현철(가명) 씨는 단단했다. 약 2년 7개월의 기다림. 그 끝에 마주한 실망스러운 결과에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다. “지후(가명, 17세)는 특수학교를 졸업하면⋯
2024.07.09 -
24화. “이름없는 재해”… 삼성 반도체 태아산재 최초 인정
가방에서 A4용지 한 장을 꺼냈다. 종이는 손바닥 크기로 고이 접혀 있었다. 천 일을 넘게 기다린 김혜주(가명) 씨가 이날을 위해 준비해온⋯
2024.03.26 -
23화. 태아산재 1000일의 기다림…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요”
“오랜만이에요.” 따뜻한 눈빛과 차분하고 다정한 목소리. 그의 눈빛과 목소리는 3년이 지나도 변함없었다. 지난 천 일 동안 한 가지 바람을 간직해온⋯
2024.02.14 -
22화. “태아산재 인정 확대” 시민 목소리에… 노동부, 지침 마련 약속
고용노동부가 ‘태아산재법 시행령 입법예고안’ 의견서에 대해 답변을 보내왔다. ‘반도체 아이들’의 희망을 지키기 위해 시민 803명이 힘을 모은 데에 대한 응답이다.⋯
2022.12.23 -
21화. ‘반도체 아이들’ 희망 위해… 시민 800명 힘 모았다
“저에게 지금 절실한 것은 제 아이가 산업재해 인정을 받는 것입니다. 평생 아픈 것도 가슴에 한이 되고 아들에게 한이 되는데, 산재마저⋯
2022.11.29 -
20화. ‘내 탓’을 극복한 부모들이 세상을 바꿨다
‘태아산재’ 보장을 항한 여정은 우연에서 출발했다. 그날따라 기사 제목에 써 있는 ‘대물림’이라는 글자가 눈에 들어왔다. “내 아들은 엄마 잘못 만난⋯
2022.10.26 -
19화. 1%로 줄어든 ‘반도체 아이들’의 희망… 우리는 반대합니다
‘반도체 아이들’의 희망이 100분의 1로 줄어들었다. 열다섯 살 박수빈(가명) 군은 태어날 때부터 신장이 없었다. 식도가 폐쇄된 채로 태어나 출생 하루⋯
2022.10.21 -
18화. 태아산재법 무력화? 노동부의 ‘거꾸로’ 시행령에 각계 반발
고용노동부가 ‘태아산재’에 고려되는 유해요인을 좁게 인정하는 시행령을 추진해 시민단체와 국회의 반발을 사고 있다. 태아산재는 부모의 업무 환경 탓에 발생한 자녀의⋯
2022.10.04 -
17화. “소급적용은 지금 신청해야“.. ‘태아산재법’ 1년 뒤 시행
임신 중 업무 환경 탓에 선천적으로 건강손상을 입은 자녀를 출산했다면 앞으로 산업재해보상 보험을 신청할 수 있다. 법안이 시행되는 2023년 1월⋯
2022.01.13 -
16화. 그 법은 갑자기 생긴 게 아닙니다
태아산재 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요즘 젊은 세대가 쓰는 말을 빌리면, 그야말로 ‘갑자기?’였다. 여야 합의 없이 날치기로 없던⋯
2021.12.20 -
15화. 태아산재법, 국회 본회의 통과
부모의 업무 환경 탓에 선천적으로 건강손상을 입은 자녀도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성노동자의 업무상 유해 환경으로 인해 건강 손상을⋯
2021.12.09 -
14화. 태아산재 실현된다.. 국회 환노위 소위 통과
부모의 업무 환경 탓에 선천적으로 건강손상을 입은 자녀도 산재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일 고용노동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2021.12.02 -
13화. “아버지 업무 탓에 희귀질환”.. 국내 첫 산재신청
삼성전자 LCD (현 삼성디스플레이) 출신 남성 노동자가 근로복지공단에 ‘태아산재’를 신청했다. 아버지의 업무 환경으로 인한 태아산재 신청은 국내 최초다. 태아산재는 부모의⋯
2021.12.01 -
12화. 근로복지공단, 태아산재 역학조사 들어간다
근로복지공단이 삼성반도체 출신 여성노동자들이 제기한 ‘태아산재’ 신청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다. 정부 기관의 태아산재 인정 의지를 엿볼 수 있는 최초의 움직임이다.⋯
2021.11.16 -
11화. ‘반도체 아이’ 유다인, 극희귀질환 건강보험 혜택 받는다
<셜록>이 보도한 ‘반도체 아이’ 유다인이 극희귀질환 건강보험 혜택을 받게 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5일 부상병으로 ‘거대방광-미세결장-장연동저하 증후군‘(MMIHS)을 앓는 유다인(9세)을 ‘극희귀질환 산정특례’⋯
2021.11.09 -
10화. 대통령 약속 지켜지나.. ‘반도체 아이’ 유다인 재심의 받는다
<셜록>이 보도한 ‘반도체 아이’ 유다인 양의 ‘가성장폐색’에 대해 질병관리청이 “희귀질환 선정 재심의 대상에 포함됐다”고 최근 밝혔다. 최종 지정 여부는 올해⋯
2021.10.20 -
9화. ‘태아산재’ 통과되나.. 장철민 의원 “정기국회에서 해결해야“
‘태아산재’ 법 개정 논의가 이번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태아산재는 부모의 업무 환경 탓에 자녀의 선천성 건강손상을 산업재해로 인정하는 제도를⋯
2021.10.06 -
8화. 삼성에서 태어난 희귀질환아, 누가 책임져야 할까
머리끝이 아버지의 허리께에 닿는 열네 살 아이의 키는 유난히 작아 더 눈에 들어왔다. “안냐세요, 안냐세요!” 어눌한 말투 역시 나이와 어울리지⋯
2021.10.04 -
7화. 문재인 대통령이 만난 유다인의 숨겨진 비밀
문재인 대통령은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유다인 양을 만난 다음날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썼다. “다인이는 너무도 희귀한 병을 앓고 있는⋯
2021.09.10 -
6화. 심장에 구멍난 아이, 간호사들의 비극을 아십니까
그 사람을 지난 6월부터 찾기 시작했다. 그를 안다는 시민단체 활동가, 법조인 등은 다들 비슷하게 말했다. “그분 인터뷰 쉽지 않을 겁니다.⋯
2021.08.19 -
5화. 이재명 지사가 ‘태아 산재’ 해결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태아 산재‘를 여성 정책 공약으로 약속했다. 이 지사는 임신노동자의 안전한 노동환경 보장도 함께 다짐했다. 진실탐사그룹⋯
2021.08.17 -
4화. 18살에 수술만 네 번.. 국회에서 잠자는 산재법
화장실 변기에 붉은 혈뇨가 차올랐다. 중학생 김민준 군(가명, 당시 16세)은 놀란 기색 없이 변기 물을 내렸다. ‘오랜만에 혈뇨를 봤네…’ 돌이켜보니,⋯
2021.08.05 -
3화. ‘임신 8개월’ 반도체공장 근무, 아이 신장 하나 사라졌다
아침 첫 소변을 받은 플라스틱 통을 들고 병원으로 가는 길. 피 검사 때문에 아침도 거른 채 엄마와 평택 집을 나섰다.⋯
2021.07.28 -
2화. 아이로 이어진 직업병의 비극.. 엄마들의 10년 투쟁
카페 문이 열리면서 마른 체구에 헬멧을 쓴 아이가 들어왔다. 한눈에도 내가 기다리는 사람이 맞았다. 중학교 1학년 남학생 박수빈(가명, 14) 군,⋯
2021.07.21 -
1화. 식도 폐쇄, 무신장증.. 반도체 아이를 아십니까
산부인과 병실에 누워 갓 태어난 아이를 안자 체온이 그대로 느껴졌다. 처음으로 모유도 수유했다. 아이는 젖을 잘 빨았다. 열 달간 불안했던⋯
2021.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