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화. ‘파킨슨병 산재’ 기어코 대법원까지 끌고간 대한민국
끝내 대법원까지 간다. 16년간의 투병. 이제 온몸이 굳어 말도 제대로 할 수 없는 신호영(가명, 48) 씨의 사정은 얼마나 고려됐을까. 두⋯
2024.08.16 -
8화. 파킨슨병 산재 또 승소… ‘법정고문’은 7년으로 족하다
파킨슨병 진단을 숙명으로 인정하기엔 서른세 살은 너무 젊었다. 뇌신경계 파괴로 몸이 굳어가는 와중에 생각은 자꾸 20대 첫 직장 시절로 돌아갔다.⋯
2024.08.05 -
7화. 기사에 끝내 쓰고 싶지 않았던 그 말… “명복을 빕니다”
가을의 끝을 알리는 비가 내렸다. 예고 없이 찾아온 비 때문에 외투와 가방이 젖었다. 우산을 챙겼어야 했나. 달리는 버스에 몸을 싣자⋯
2023.11.08 -
6화. 소리 없는 참사로 쓰러진 ‘111명’… 이 숫자를 기억하라
“아빠, 오늘은 안 가면 안 돼?” 아들은 매일 하는 작별인사에도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그건 박성원(가명, 41세) 씨에게도 어려운 일이었다. 엄마의⋯
2023.10.30 -
5화. 법원은 산재 인정, 공단은 불복 항소… “죽어야 끝날 일인가”
“엄마, 나 거기 그만둘까봐.” 하루는 여름 휴가라고 고향집에 내려온 아들이 이런 말을 꺼냈다. 취업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을 때였다. 직장⋯
2023.10.19 -
4화. “암 환자 죽을 때까지 기다리나… 정상 국가제도 아니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이 보도한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최진경 씨의 이야기가 국정감사에서도 언급됐다. 고용노동부 장관은 산재 역학조사가 지연되는 문제를 살펴보겠다며, 특히 최⋯
2023.10.13 -
3화.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의 편지 “더는 억울한 사람 없게…”
‘반도체 직업병 피해자’ 최진경 씨도 이젠 웃을 수 있을까. 4일 국회에서 산재 판정 지연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우원식⋯
2023.10.04 -
2화. ‘사라진 라인’ 조사에 1442일… 말기암 환자의 死라진 시간
‘반올림’의 이종란 노무사를 처음 만난 날. 한여름 매미 울음소리가 얼마나 우렁찬지 식당 안에서도 그 소리가 다 울릴 정도였다. 면발을 건져⋯
2023.10.03 -
1화. 반도체, 말기암, 불승인… 나는 홀로 ‘마지막’을 준비한다
여름의 끝을 알리는 비가 쏟아졌다. 비바람에 나부껴 떨어지는 나뭇잎과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는 사람들. 잿빛 하늘 아래 죽음과 삶이⋯
2023.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