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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화. 백화점 명품관 앞 ‘천막’ 생활… 막막해서 눈물이 났다
[지난 이야기] 이성훈에게 ‘롯데맨’이란 이름은 자부심이었다. 20년 넘는 세월 청춘을 바친 롯데백화점. 하지만 회사는 그런 직원들을 베테랑이 아니라 ‘정리 대상’으로⋯
2024.10.16 -
14화. 회장님은 ‘재벌 연봉킹’ 될 때, 20년 롯데맨은 천막으로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앞. 사람들이 끊임없이 오갔다. 지하철역에서도 나오고, 횡단보도를 건너오기도 했다. 버스에서 내리는 사람들도 많았다. 들려오는 언어들도 제각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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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화. 처벌하지 않는 살인… 이 죽음은 끝날 것 같지 않았다
[지난 이야기]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다고, 상사 때문에 괴롭다고 대성통곡하던 동생은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 출퇴근 기록이 찍힌 교통카드 내역을 언니의⋯
2024.10.02 -
12화. 밤 12시에 “벌써 퇴근했냐”… 회사가 동생을 살해했다
한 세계가 사라졌다. 가족을 끔찍하게 아끼던 막내이자, 고양이 루시와 루니의 다정한 집사. 언니를 잘 따르던 착한 동생. 누구와도 잘 지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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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화. 3주간 일곱번 ‘반성문’ 다시쓰기… 직장 내 괴롭힘 인정
[지난 이야기] 보육교사 이정윤(가명)은 어린이집 원장에게 계속 사표를 쓰라고 강요당한다. 확인서라는 이름의, 사실상의 ‘반성문’도 강요당했다. 하나의 사건으로 3주간 일곱 번⋯
2024.08.06 -
10화. 갑질 당하고 우울증까지… 회사는 ‘해고’를 통보했다
[지난 이야기] 보육교사 이정윤(가명)은 어린이집 원장에게 초과근무 문제 등 ‘바른말’을 했다가 미운털이 박힌다. 원장은 그가 ‘불편하다’며 계속 퇴사를 강요한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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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화. “나가라는데 왜 버텨”… ‘싫은 사람’ 설문 후 퇴사 강요
띵똥-. 문자메시지 알림음이 울린다. ‘이 시간에 누구지?’ 그날 밤 함미영은 물류센터에서 일하고 있었다. 보육교사 노동조합의 ‘전’ 지부장. 잠시 어린이집 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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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암이라도 걸렸나” 직장 성범죄 피해자, 병가도 ‘불허’
[지난 이야기] 시간이 지나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회사는 성범죄 피해자를 향해 2차가해를 일삼으며, 김한솔(가명) 씨의 정신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2024.07.23 -
7화. 화장실 불법촬영 피해자에게 “아줌마가 뭘 그러냐”
[지난 이야기] 김한솔(가명) 씨는 회사 여자화장실에서 불법촬영 피해를 입는다. 범인은 한솔 씨가 살뜰히 챙기던 ‘직속후배’ A. 정신적 충격을 호소하던 한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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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화. 회사 여자화장실에 카메라가… 범인은 ‘김 대리’였다
“과장님! 저희 어떡해요? 화장실 변기에… 카메라가 있어요!” 다급한 목소리가 적막을 깼다. 사무실로 뛰어 들어온 인턴 사원의 얼굴은 하얗게 질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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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화. 괴롭힘 피해자 일터에 CCTV… 회사는 희망퇴직을 권했다
[지난 이야기] 정민 씨는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다. 가해자들은 그의 신발에 물을 부어놓거나 컴퓨터 선을 잘라버리고, 그의 안전화 끈을 잘라놓기도⋯
2024.06.27 -
4화. 신발에 물 붓고 PC 선 자르고… 난 그들의 먹잇감이었다
#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이 험담을 시작한다. 내 욕을 하는 게 확실하다. 다 들리니까. 그렇다고 사무실에 다 들릴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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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화. “나는 죽은 자처럼 출근하고, 투명인간처럼 퇴근한다”
[지난 이야기] 박지은(가명)은 대전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일하는 공무직 상담사다. ‘갑질’ 신고 이후 그를 향한 따돌림은 더 심해졌다. 계속 술자리를 강요하던 팀장은 갑자기⋯
2024.05.29 -
2화. 싱글맘 직원에게 “아이 업고 김밥 팔아봐” 조롱한 팀장
[지난 이야기] 박지은(가명)은 대전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일하는 공무직 상담사다. 그는 직장 내 군기 문화와 부조리를 지적했다가 직원들의 따돌림을 받게 된다. 육아지원 제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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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 육아시간 썼다가 평가 ‘최하점’… “회사는 지옥이었다”
이슬비가 흩뿌리듯 내리는 날이었다. 대전 산성동에 있는 박지은(43, 여, 가명)의 집을 찾아가는 날.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작은 빗방울들이 바람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