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범은 운전기사입니다.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 연구기관 육아정책연구소에서 소장의 관용차를 운전합니다.
그는 일을 하다가 기관장의 비위사실을 알았고 부당노동행위를 겪었습니다. 박근혜 정부 시절 임명된 우남희 육아정책연구소장은 관용차를 개인 업무에 이용했습니다.
교회 120번, 마시지숍 10번, 골프연습장 6회, 동창 모임…
최홍범은 관련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신고를 했습니다. 우남희 소장은 감봉 1개월 경징계를 받았습니다. 반면, 최홍범은 운전대를 놔야 했습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에 희망을 걸었습니다. 백선희 교수가 새 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공익신고자 최홍범은 2018년 5월부터 2019년 2월 19일 현재까지 본래 업무에서 배제돼 있습니다. 운전기사이지만, 사무실 책상에서 특별한 일 없이 종일 앉아 있습니다. 소장 관용차는 대리기사가 거의 운전을 합니다.
육아정책연구소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요. 여러분에게 관련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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